14일(현지시각) 시체스국제영화제 측은 공식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도’가 10월 8일 개막하는 제53회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1968년부터 판타지와 호러 영화를 다루는 영화제로 출범하며 현재는 장르 영화에 관한 한 첫 손에 꼽히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연상호 감독이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부산행’ 이후 두 번째다. ‘부산행’은 제49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반도’의 수상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의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며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구교환, 김민재 등이 참여했다. 7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