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에 트로트? 강소리 ‘사랑도둑’ 주목

입력 2020-07-19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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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사랑도둑’이 영화 ‘반도’에 삽입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수 강소리. 사진제공|윈원엔터테인먼트

영화 ‘반도’에 삽입된 뜻밖의 트로트를 부른 주인공 강소리가 작품 흥행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트로트 비너스’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가수 강소리의 노래 ‘사랑도둑’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이정현이 주연한 ‘반도’(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에 삽입돼 눈길을 끈다. 최근 노래가 아닌 2012년 발표한 강소리의 데뷔곡이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반도’와 ‘사랑도둑’의 만남은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 한국영화 블록버스터와 요즘 대세 장르로 꼽히는 트로트의 협업이란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도’가 국내 뿐 아니라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동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만큼 강소리의 ‘사랑도둑’을 통한 트로트 한류에도 기대를 갖게 한다.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는 19일 “‘사랑도둑’이 ‘반도’에 삽입된 것을 계기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고 많은 분께 기억되는 노래로 남기 위해 새로운 분위기로 편곡한 EDM 버전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소리는 ‘사랑도둑’의 EDM 버전 출시를 계기로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다른 무대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2012년 데뷔한 강소리는 ‘하와이 부르스’ ‘단둘이야’를 비롯해 현재 4집 ‘미워도 사랑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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