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데뷔전 4.2이닝 3실점… 피홈런에 눈물

입력 2020-07-25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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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1로 크게 앞선 5회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교체를 지시했다. 투구 수가 100개 가까이에 이르렀고, 5회 들어 보인 난조 때문에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회와 2회 완벽함을 자랑한 뒤 3회에는 2사 1,3루 위기에서 스스로 탈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부터 좋지 않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돈 탓일까? 류현진은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5회 2사를 잡은 뒤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통한의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류현진은 후속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 투수 요건도 채우지 못했다. 점수 차는 넉넉했으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토론토 데뷔전에서 4 2/3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4개다. 평균자책점은 5.79다.

또 류현진은 이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쓰쓰고에게 내준 홈런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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