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양준혁♥박현선, 19세 나이 차 뛰어넘은 러브스토리 공개 (종합)

입력 2020-07-26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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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의 19세 연하 예비신부인 박현선 씨가 ‘뭉쳐야 찬다’에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과 그의 예비 신부인 박현선 씨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FC를 응원하기 위한 특급 응원이 펼쳐졌다. 밴드 뮤지션들이 등장하자 어쩌다FC는 당황해했다. 이어 한 여성이 등장했고 정형돈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 일어섰다. 멤버들은 어리둥절하며 누구냐고 물었고 허재는 “양준혁 형 형수님 되실 분이다”라고 소개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상큼한 목소리로 가수 이소라의 ‘청혼’을 열창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뭉찬’ 이체 우승해요~”라고 개사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노래가 마치자 양준혁은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전 야구선수 현 축구선수 양준혁씨의 피앙새 박현선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준혁은 박현선 씨에게 화관을 씌워줬다.

박현선 씨는 “매주 골 넣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마저 언제 골을 넣느냐고 해서 오늘 감독님께 부탁 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오늘은 선발 명단에 없다”라고 짓궂게 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선 씨는 양준혁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하며 “양준혁이 빨리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며 “12월 5일에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날 자선 야구대회를 하는데 결혼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축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은 박현선 씨와 어떻게 만났는지도 공개했다. 양준혁은 “원래 제 팬이었다. 은퇴식에도 초대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서 1년 동안 연애를 하게 됐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사인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 때 펜이 없어서 사인을 못해줬다. 그게 마음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후 예비신부가 양준혁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글을 남겼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으며 팬과 선수의 관계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지만 예비 신부의 가족은 양준혁의 나이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다고. 박현선 씨는 “아버지께서 양준혁이 흠 잡을 곳이 없는데 나이가 걸린다고 하며 반대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혼 승낙을 얻은 이유에 대해 박현선 씨는 “양준혁이 정말 성실하다. 부모님께서 운동생활을 18년을 했다는 것을 높이 사셨다. 우선 내가 오빠를 만난 뒤 얼굴도 좋아지고 살도 많이 쪄서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나는 대구집에 가서 딱 보여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결혼 승낙을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 씨에게 서로를 부르는 애칭에 대한 질문이 있자 박현선 씨는 “양준혁에게 ‘오빠야’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나는 ‘오구오구 우리 애기’라고 한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현선 씨는 “처음에는 (양준혁이) 너무 크고 무섭더라. 악몽을 꿀 정도로 무서웠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변한 게 신기하다. 지금은 곰돌이처럼 귀엽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은 사실 알고 지낼 때는 장난을 쳤는데 조금 많이 무뚝뚝하더라. 그런데 저한테 가끔씩 하트 눈빛과 노래를 불러준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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