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김광섭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대표는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9일 신현준 매니저 활동을 하는 13년간 갑질을 당하는 등 좋지 않은 환경에서 업무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신현준은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 대표는 신현준이 과거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2차 폭로를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전 매니저의 폭로가 신현준의 이미지를 흠집내기로 간주되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현준 측은 “10년 전에 종결된 사안인데 ‘재수사’라는 명목으로 명예를 훼손하려 한 점에 대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이를 맞서기 위해 고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27일 신현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이영만 변호사는 “신현준 전 매니저 고소와 관련해 아직 전해들은 것이 없다”라며 “기사를 보고 확인을 했다. 신현준 역시 갑질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기에 고소를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1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