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다 하면 펠레 스코어’ 서울이랜드 vs 부천, K리그2 13R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0-07-30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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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는 특별하다. 경기장 수용인원의 10% 이내의 범위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직관’에 목마른 축구팬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경기들과 스토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별 입장 가능 규모, 티켓 예매 방법 등은 각 구단 홈페이지, SNS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날 때마다 3-2 ‘펠레 스코어’가 나오는 서울 이랜드와 부천의 맞대결, 6경기 무승을 탈출을 노리는 ‘경남’,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기회를 잡은 ‘공민현(제주)’까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에서 놓쳐서는 안 될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만났다 하면 펠레 스코어, ‘서울 이랜드’ vs ‘부천’

서울 이랜드와 부천의 최근 여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1골차로 승부가 갈렸는데, 그 중 세 번이 ‘펠레 스코어’인 3-2 명승부였다. '펠레 스코어'란 '축구는 한 골 차 승부가 가장 재미있고, 그중 3-2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축구의 전설 펠레의 말에서 비롯됐다.

두 팀은 올 시즌 8라운드에서 처음 만났는데, 두 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가 후반 15분 이후 세 골을 터뜨리며 3-2로 역전승했다. 그 직전 맞대결인 2019시즌 35라운드 경기 역시 극적이었다.

당시 부천은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고, 35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시간 터진 말론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3-2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부천은 시즌 최종전인 수원FC전 마저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만났다 하면 명경기를 보여주는 서울 이랜드와 부천의 맞대결은 2일(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양전 좋은 기억으로 6경기 무승 탈출을 노리는 ‘경남’


경남은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하는 경남은 각오가 남다르다. 안양과의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7승 1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3-2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남의 공격수 룩은 지난 라운드 절묘한 헤더 골로 K리그에서 약 1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룩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최근 경남의 답답한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젊은 피’ 최준은 4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위 경남과 9위 안양의 승점 차는 단 3점, 자칫하면 하위권으로 쳐질 수 있는 경남은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커리어 하이’ 시즌을 노리는 ‘공민현(제주)’


제주 공격수 공민현은 7월 열린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4골로 팀 동료 주민규와 함께 팀 득점 공동 선두다. 공민현이 K리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시즌은 2018년으로, 당시 24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올리며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 현재 5개(4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공민현은 2020시즌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공민현이 이번 라운드 상대할 팀은 12경기에서 단 7골만 내준 전남이다. 최근 발끝이 뜨거운 공민현이 전남의 철벽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경기일정

- 제주 : 전남 (8월 1일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충남아산 : 대전 (8월 1일 19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수원FC : 안산 (8월 1일 20시 수원종합운동장, 골프채널코리아)

- 경남 : 안양 (8월 2일 19시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 서울E : 부천 (8월 2일 19시 잠실종합운동장, 골프채널코리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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