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구라, 배려 없는 MC” 공개 저격
남희석 글 삭제→논란 확대
남희석 “2년 이상 고민하다가 쓴 글”
남희석·김구라 양측 입장無
남희석 글 삭제→논란 확대
남희석 “2년 이상 고민하다가 쓴 글”
남희석·김구라 양측 입장無
개그맨 남희석이 동료 개그맨 김구라를 공개 비판해 논란인 가운데 양측 소속사가 침묵 중이다.
앞서 남희석은 29일 자신 페이스북 계정에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경력이나 경력)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적었다.
이후 게시물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비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남희석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남희석 의견을 옹호한다. 평소 김구라 태도가 시청자로서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남희석 공개 비판을 두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굳이 SNS 계정을 통해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망신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를 두고 양측은 별다른 입장은 없다. 다만, 남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와 논란이 된 ‘공개 비판 글’을 언급하는 이들에게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입니다”, “사연이 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공개 비판 글을 쓴 배경이나 해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현재 남희석과 김구라는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다. 사연이 있다고 말한 남희석.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과연 언제까지 입을 닫고 침묵할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편 1971년생인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 참가한 후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970년생인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개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남희석 SNS 올렸다 지운 게시물 전문 |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