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놀토’측, 찬열 자막 논란 해명 “다른 부서가 만든 영상”

입력 2020-07-30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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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놀토’측, 찬열 자막 논란 해명 “다른 부서가 만든 영상”

tvN 측이 ‘놀라운 토요일’ 자막 논란에 해명했다.

tvN D 클립사업팀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클립사업팀은 “유튜브 tvN D ENT 채널에 업로드된 ‘놀토 엑소편 클립’ 중 EXO 찬열을 언급한 썸네일 자막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일이 있었다. 클립영상 썸네일 제작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립사업팀이 재편집한 영상의 부적절한 썸네일로 피해를 드린 EXO 찬열 님과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은 30일 공식 SNS에 tvN D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공유했하며 ‘해당 영상은 제작진이 아닌 tvN D 클립사업팀이 업로드한 영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놀토’ 측은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놀토’도 마찬가지다. 이젠 방영기간도 제법 된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도 앞으로도 피해갈 수 없을 거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빠르게 조치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며 무해한 예능으로 오랫동안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tvN D 유튜브 채널에는 ‘난이도에 전체 극대노. 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이라는 제목의 ‘놀토’ 클립 영상이 게재됐다. 비속어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 누리꾼들은 “출연진을 과하게 조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논란이 된 클립은 비공개 처리됐으며. ‘놀토’ 측은 tvN D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3일 뒤 삭제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이하 tvN 클립사업팀 사과 전문
tvN D 클립사업팀입니다.

어제 오후 유튜브 tvN D ENT 채널에 업로드된 '놀토 엑소편 클립' 중 EXO 찬열을 언급한 썸네일 자막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의 제작 및 업로드는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이 아닌 이미 방송된 콘텐츠를 이용해 클립을 재편집 후 업로드하는 클립 사업팀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립영상 썸네일 제작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클립사업팀이 재편집한 영상의 부적절한 썸네일로 피해를 드린 EXO 찬열 님과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클립은 즉시 비공개 조치했으며, 이후 놀라운 토요일 클립영상 및 썸네일 제작진 사전 공유와 검수 과정 점검을 통해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앞으로 구독자 분들과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하 '놀라운 토요일' 측 사과 전문
tvN D 클립사업팀이 오늘 게시한 사과문입니다.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습니다.

놀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젠 방영기간도 제법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도 앞으로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빠르게 조치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며 무해한 예능으로 오래동안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해당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글은 3일 뒤 삭제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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