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황바울 커플의 2인극 ‘브릴리언트’, “무대에서도 꿀 떨어질까”

입력 2020-08-18 16: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간미연·황바울 실제 부부의 첫 동반 출연작
- 인디 가수 ‘연수’와 무명배우 ‘지훈’으로 무대 선다

간미연, 황바울 실제 커플의 동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연극 ‘브릴리언트(Brilliant): 찬란하게 빛나던’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업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배우 황바울은 2019년 1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연극 ‘브릴리언트’는 단 두 명의 배우만이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기에 간미연, 황바울 커플의 꿀 떨어지는 실제 부부 케미가 작품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간미연이 맡은 ‘연수’는 싱어 송 라이터이지만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를 커버하기만 하는 인디 가수이다. 황바울은 미래에 꿈꾸는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확실하게 갖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무명배우 ‘지훈’ 역을 맡았다.

연수와 지훈은 내일의 스타를 꿈꾸며 기회만 주어지면 오디션에 나간다. 어느날 홍대 젊음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연수의 무대를 지훈이 망치게 된다. 며칠 뒤 우연히 대학로 거리에서 마주친 두 사람. 이번엔 연수가 지훈의 공연에 복수를 한다.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열정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응원하며 꿈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기로에 서게 된다.

연극 ‘브릴리언트’는 배우 지망생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공감의 폭이 넓다. 배우 김서별이 간미연과 함께 ‘연수’를, 염성연이 황바울과 ‘지훈’을 맡는다.
‘디바’, ‘프러포즈 못하는 남자’, ‘골든타임’의 김기석 예술감독, ‘연극 바보들’, ‘부치지 않은 편지’, ‘춘천놈들’의 장혁우 연출,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 ‘그대와 영원히’, ‘리마인드’의 이강우 PD가 참여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