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멀티골’ 광주FC, 전북현대와 3-3 무 ‘7경기 연속 무패’

입력 2020-09-12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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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엄살라’ 엄원상의 멀티 골을 앞세운 광주FC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12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엄원상을 앞세워 전북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보탠 광주(22점)는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광주의 기세는 무서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벼락같은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엄원상. 전반 3분 후방에서 길게 넘긴 공을 엄원상이 수비 사이에서 가볍게 차올리며 골키퍼 키를 넘겼다.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공세에 나섰다. 전반 10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4분 전북 이승기의 패스가 여름 몸에 맞고 들어가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막판 발톱을 드러냈다. 39분 수비진을 무너뜨린 임민혁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선방에 무산됐다. 1분 뒤에는 김주공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집념의 광주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임민혁이 올려준 프리킥을 홍준호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김주공이 완벽하게 돌려준 공을 엄원상이 끌고 갔다. 최종 수비수 최보경마저 무너뜨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2분 다시 한 번 광주의 역습이 나왔다. 임민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다시 전북 구스타보의 동점골이 나왔다.

광주는 펠리페를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의 회심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고 광주의 무패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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