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글로벌 콘텐츠’의 공통분모

입력 2020-09-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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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 스포츠동아DB

글로벌 배우 배두나, 이번엔 ‘고요의 바다’ 주인공
‘비밀의 숲’ ‘킹덤’ 등 넷플릭스 인기
일찌감치 일본 진출로 인지도 경험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콘텐츠에는 언제나 배우 배우나가 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배두나가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부터도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글로벌 인지도에 힘입은 결실이다.

배두나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시리즈에 연이어 참여해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나는 한편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의 새 영화 주연까지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활약하는 그가 눈을 돌려 더 넓은 무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배두나는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고요의 바다’ 주연을 맡고 현재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 고갈로 황폐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향하는 우주생물학자 역을 맡아, 배우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로는 처음 제작되는 우주 배경 SF의 시작이 배두나를 통해 이뤄지는 셈이다.

사실 배두나는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초창기 제작한 드라마 ‘센스8’ 시리즈의 주연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뒤이어 이른바 ‘K좀비’ 열풍에 일조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킹덤’ 시리즈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OTT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글로벌 콘텐츠에 가장 많이 동참한 한국배우로 꼽힌다.

여세를 몰아 배두나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는 한국영화 ‘브로커’의 주연까지 맡았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의 행보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만큼 ‘브로커’와 더불어 주연인 배두나를 향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배두나는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2010년 ‘공기인형’ 주연을 맡아 일본 영화계에 진출했고, 뒤이어 오디션에 도전을 거듭해 2013년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연까지 맡았다.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쌓은 인지도가 최근 새로운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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