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날로 먹어”vs신동엽 “꼴보기 싫어” 설전

입력 2020-10-03 10: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동욱 “날로 먹어”vs신동엽 “꼴보기 싫어” 설전

3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출연해 다채로운 웃음을 전한다.

[01.jpg]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은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스튜디오를 찾아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 사람은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출연을 앞두고 있는 것. 구미호 같은 매력을 뽐내며 등장해 탄성을 자아낸 이동욱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작부터 이목을 모았다. 조보아가 신동엽에 대해 과묵하고 주위를 잘 챙겨주는 배려의 아이콘이라고 말한 데 발끈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신동엽이 ‘놀토’에서만큼은 날로 먹고 있다”는 이동욱은 “진행은 붐한테 맡기고 정작 본인은 앉아서 뭐 하는거냐”면서 정곡을 찔렀다. 이에 질세라 신동엽 역시 “이동욱이 사석에서와는 다르게 드라마나 영화에 나와 잘생긴 척하는 걸 보면 꼴보기가 싫다”고 강조해 폭소를 안겼다.

붐은 김범을 ‘동공 에이스’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모았다. ‘놀토’ 애청자임을 밝힌 김범은 “집에서 ‘5분의 1초’ 힌트의 8글자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남다른 동체 시력의 김동현을 포함, 도레미들이 “말도 안된다”며 믿어주지 않자 “오늘 맡겨주면 보여드리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범은 ‘놀토’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찐 팬의 면모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제작진의 출제 의도를 추리하며 받아쓰기 문제 풀이에 나서는가 하면, 평상시 신동엽이 하던 멘트를 모두 선점해 신동엽을 과묵하게 만들었고, 중요한 순간 발빼기 기술마저 선보였다. 멤버들은 김범에게 “고정 멤버인 줄 알았다”, “첫 출연이지만 가족으로 인정하자”고 입을 모았다.

조보아는 집중력 향상을 위해 귀걸이도 빼버리더니 이내 받쓰에 집중해 가사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정답석으로 이동할 때 받쓰 판을 떼내어 들고 가고, 의외의 고집쟁이 면모로 ‘황소 고집’이라는 놀림도 받는 등 유쾌한 매력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이날 받쓰에는 이동욱 절친의 노래가 나와 재미를 더했다. 이동욱은 “이 노래를 풀려고 여기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김범과 사이좋게 원샷에 도전하며 활약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도레미들의 싸움을 보고 싶다”는 김범의 소원대로 단 한 글자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급기야 ‘놀토’ 팀과 ‘구미호’ 팀으로 나뉘어 역대급 내기로 치달으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맞혀봐 홈즈’가 출제됐다. 최애 간식 게임이라며 반색하는 김범과 달리 이동욱은 “우리 집 비밀번호도 술 취하면 까먹는데 남의 집을 어떻게 맞히냐”고 항의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조보아와 문세윤의 케미스트리도 흥미를 돋웠다. 조보아가 골목 요정다운 맛 평가와 리액션을 보여주자 문세윤은 백종원 성대모사로 화답하며 스튜디오를 미소 짓게 했다. 또한 멤버들과 엉뚱한 오답 경쟁에 나선 이동욱, 문세윤과 김동현의 예상치 못한 반전 대서사극까지 한가위 풍성한 즐거움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