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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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린 끝에 ‘ARC 003’ 대회의 일정이 다시 확정됐다.

로드FC와 아프리카TV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3 대회를 연다. 당초 이 대회는 8월 29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유행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대회가 연기된 동안 부상자도 발생했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던 박정교(41·박정교 흑곰캠프)가 다쳤고, 김용근(31·팀 피니쉬) 역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박정교의 빈자리는 김은수(37·위너스 멀티짐/팀루츠), 김용근의 빈자리는 지영민(22·병점MMA)이 대신한다.

대진 변경으로 인해 김은수와 오일학(18·팀스트롱울프)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코메인이벤트에선 기존과 동일하게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35·팀 피니쉬)과 입식격투기 출신 류기훈(25·오스타짐)이 맞붙는다.

이 외에도 ‘인간 수면제’ 박찬수(24·싸비MMA)와 ‘김동현 제자’ 박시원(18·팀 스턴건), ‘제주 청년’ 양지용(24·제주 팀더킹)과 ‘귀요미 파이터’ 양지호(23·로드짐 로데오)의 대결 등이 준비돼 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ARC 003 일정이 다시 확정됐다.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격투기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ARC 003은 지난 대회들과 동일하게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