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MVP] ‘데뷔 첫 30홈런’ 김하성 “홈런 나오고 팀이 이겨 더 기분좋다”

입력 2020-10-14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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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스포츠동아DB

키움 김하성.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은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하성은 4회 2사 1·2루서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6회에는 KT 손동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데뷔 첫 한 시즌 30홈런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김하성은 1997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30홈런) 2014년 히어로즈 강정호(40홈런)에 이어 역대 3번째 30홈런 유격수로 등극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30홈런-100타점도 멜 로하스 주니어(KT), 나성범(NC 다이노스)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기록이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도 “김하성의 개인 첫 30홈런 달성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김하성은 경기 후 “홈런이 나오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며 “아직 경기가 남아 있으니 들뜨기보다는 순위 다툼 중인 만큼 팀을 더 생각하고 많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0홈런은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라며 “올 시즌 시작 전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컨디션을 관리하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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