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재활 3개월’ 두산 이형범 시즌 아웃, 팔꿈치 수술 받았다

입력 2020-10-1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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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형범. 스포츠동아DB

두산 이형범.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투수로 올 시즌을 출발했던 이형범(24)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조기 마감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형범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버티려고 했다. 시즌을 마치고 수술하려고 했지만, 지금 (이형범이) 올라올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빨리 수술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형범은 2018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포수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 67경기에서 6승3패19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ERA) 2.66의 성적을 거두며 두산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KS 무대에서도 3경기(4이닝)에 등판해 실점 없이 1홀드를 챙기며 큰 경기 경험까지 쌓았다.


마무리 보직을 받고 출발한 올 시즌에도 개막에 앞서 진행된 팀간 연습경기 4게임에서 3.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2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1군 27경기에 등판해 1승2패1세이브1홀드, ERA 7.71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퓨처스(2군)리그 2경기(1.1이닝 무실점)에 등판하기도 했지만, 결국 수술을 결정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이형범은 9월 29일 박진영네온정형외과에서 우측 팔꿈치 후내방 충돌증후군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재활기간은 3개월”이라고 밝혔다. 웃자란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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