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터커, 구단 외국인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

입력 2020-10-15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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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0)가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터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홈런·99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터커는 1개의 홈런과 타점만 올리며 구단 외국인타자 최초의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KIA는 올해 전까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구단 역사상 5명 있었다. 1999년 홍현우(34홈런·111타점), 양준혁(32홈런·105타점), 2009년 김상현(36홈런·127타점), 최희섭(33홈런·100타점), 2016년 이범호(33홈런·108타점)까지가 대기록을 마크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외국인타자는 단 한명도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지 못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외국인타자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였는데, 샌더스는 당시 40홈런을 기록하고도 타점은 94타점에 그쳤다.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KIA 특급 외인타자로 활약한 로저 버나디나는 2017년에 111타점을 기록했으나 홈런이 27개에 머물러 30홈런 고지를 밟지 못했다. 30홈런과 100타점을 한 시즌에 동시에 달성한 외국인타자는 올해 터커가 최초다.

터커는 지난 9월 2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홈런이 나오지 않아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15일 NC전에서 1회 시원한 투런포로 30홈런을 기록하며 갈증을 풀었다. NC 선발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1사 1루 상황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팀이 2-0으로 앞서가는 선취점을 책임지는 투런포였다.
창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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