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개막 … 신비감 더한 앰블럼 포스터 공개
초연 전체 캐스팅 공개, 방송·무대 실력파 배우들 집결
주다컬쳐, “연극계 새바람 일으킬 것”
제작사 주다컬쳐가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하는 창작신작 연극 ‘BEEP:비프’의 포스터와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 전체 캐스팅 공개, 방송·무대 실력파 배우들 집결
주다컬쳐, “연극계 새바람 일으킬 것”
‘BEEP:비프’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의 이야기를 통해 현 사회를 담아내는 창작극이다. 극 중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 안에서 각자가 겪는 편견과 프레임 그리고 그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밀도 높게 다뤄낼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중압감과 압도감이 드는 듯한 화려한 장식과 그리스 신화 이미지가 연상되는 앰블럼이 눈에 띈다. 이 공연은 11월 3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을 단독 오픈한다.
극 중 정동우 역은 국제고등학교의 영어교사이자, 연극반 담당 지도교사다. ‘남산의 부장들’ ‘그 남자의 기억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주석태 배우와 ‘브라더스까라마조프’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등 무대 위에서 폭풍 성량과 카리스마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서승원 배우 그리고 ‘빈센트 반고흐’ ‘세종, 1446’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이준혁 배우가 낙점되었다.
윤영준 역은 문학 과목을 담당하며 담임교사로 나온다. ‘렌트’ ‘마리퀴리’ ‘이퀄’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김지휘 배우와 ‘블러디 사일런스’ ‘마리퀴리’ ‘엘리펀트송’ 등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로 팬들의 인정을 받은 양승리 배우, 드라마 ‘제3의 매력’ ‘변혁의 사랑’ 등에 출연하고 첫 연극무대에 도전하는 윤정혁 배우가 캐스팅됐다.
전교 1등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진세희 역은 최근 ‘템플’,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에서 신들린 무대 연기를 선보인 김주연 배우, ‘밑바닥에서’, ‘택시드리벌’의 서혜원 배우, ‘테레즈라껭’의 유유진 배우가 트리플로 연기한다.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만 하고, 궁금한 것은 참을 수 없어하는 유진 역에는 500:1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김아석 배우와 뮤지컬 ‘그리스’, ‘어린왕자’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아온 이우종 배우가 더블캐스트로 연기한다.
다소 극성인 엄마 밑에서 성적관리에 예민한 모범생 지수 역에는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녹두꽃’,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온 병헌과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히스토리 보이즈’의 임건혁이 출연을 결정했다.
연극 ‘BEEP:비프’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희곡 신인작가와 실력파 젊은 연출가의 만남이다. 이 작품은 신예 작가인 신승원 작가의 희곡 데뷔작이다. 김지호 연출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서도 ‘엘리펀트송’, ‘미드나잇 앤틀러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이 둘의 만남과 이 작품이 가진 진정한 메시지 그리고 배우들과 창작진들의 조합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응원과 기대를 당부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