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득점 없이 비긴 K리그1 10위 부산, 값진 승점1 추가!

입력 2020-10-18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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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문환(왼쪽)과 수원 김민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김문환(왼쪽)과 수원 김민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쉽지만 승점 1 추가도 부산 아이파크에는 값진 결과였다.

부산은 18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 그룹B(7~12위)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강등권 경쟁을 하는 10위 부산은 5승10무10패(승점 25)로 올 시즌 유일하게 강등되는 순위인 12위 인천 유나이티드(5승6무14패·승점 21)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11위 성남FC(5승7무13패·승점 22)에도 승점 3 차로 앞서 2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1(1부) 잔류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다. 부산은 24일 인천 원정을 소화한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면 잔류가 확정된다.

부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원을 맞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복귀한 김문환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16일 강원FC에 1-3으로 패한 인천, 17일 FC서울에 0-1로 진 성남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터라 부산은 수원을 꺾으면 사실상 K리그1 잔류가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력을 회복한 수원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부산은 A대표팀에서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인 이동준의 측면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몇 차례 괜찮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결과의 중요성 때문인지 두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후반 중반에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중반 이후 수원의 파상공세에도 실점하지 않고 버틴 부산은 후반 31분 외국인 스트라이커 빈치씽코를 투입해 투톱을 활용하는 등 결승골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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