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박경, 19일 입대…사재기 폭로→학폭 사과→현역 복무 (종합)

입력 2020-10-19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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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투데이] 박경, 19일 입대…사재기 폭로→학폭 사과→현역 복무 (종합)



블락비 박경이 오늘(19일) 입대한다.

박경은 19일 군사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입대 전 별다른 행사는 없을 계획이다.

박경은 1월 입소할 계획이었으나 사재기 폭로와 관련한 소송에 휘말려 군입대를 한 차례 연기했다.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등을 거론해 화제가 됐다. 해당 가수들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 9월 박경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사건 종결에 따라 박경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은 “병무청의 판단으로 지난 1월 한 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입대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박경은 학교 폭력 논란에도 휩싸였다.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자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박경의 과거를 폭로했다. A씨는 박경이 일진 무리와 함께 어울리며 친구들의 금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경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SNS 사과문을 통해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고 논란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나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피해자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 소속사는 “지난 번 박경 본인이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났다”고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학폭 논란의 배후에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 유튜버가 공개한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의 녹취록에는 '박경 학교 폭력 피해자를 찾았다. 내가 박경을 죽일 것이다' '사이버 장의사에게도 부탁을 했다' '가요계에 아예 발도 못 붙일 것이다' '정말 사재기의 원조는 블락비인데' 등의 음성이 담겼다.

다만 송하예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성권 대표는 ‘난 아무것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다 추측 아니냐’면서도 ‘블락비를 언급한 것도 홧김에 말한 것일 뿐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배후설을 부인한 상황이다.


한편, 박경은 블락비 멤버 중 다섯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태일과 유권은 육군 현역으로, 비범은 의경으로, 지코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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