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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판 다이크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 에버튼 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판 다이크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지만 판 다이크는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밀 검사 결과 판 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들은 판 다이크의 복귀에 6개월에서 9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탈할 경우 사실상 이번 시즌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판 다이크는 19일 자신의 SNS에 “부상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지금은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실망스럽지만 이전보다 더 강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내 아내와 아이들, 가족, 그리고 리버풀 모든 구성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재활이라는 도전을 잘 이겨내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내가 팀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