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버추얼 레이스 이어 오프라인 레이스 개최

‘세상에 하나 뿐인 달리기’ 2020 서울마라톤 언택트 레이스가 버추얼 레이스에 이어 24일과 2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오프라인 레이스로 펼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오프라인 레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오프라인 레이스에는 서울마라톤 버추얼 레이스 미션을 1회 이상 달성한 참가자에게 우선 신청자격을 부여했다. 버추얼 레이스 미션 및 이벤트는 8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고, 1만512명이 참가했다.

서울마라톤 언택트 레이스는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하나의 트랙으로 정확히 10㎞를 달린다. 10m 차이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발하며, 지정 레인에서만 달릴 수 있다. 앞 주자를 추월할 경우에는 반드시 추월 레인을 이용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생활방역 기준 규정에 따라 수시로 행사장을 방역한다. 시간대별 80명 이하(14개조)로 출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철저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정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K-방역 시스템에 맞춰 진행되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최초·유일의 이벤트’ 서울마라톤 언택트 레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글로벌 스포츠의 모범사례를 지향하며, 새로운 ‘스포츠방역’ 모델을 제시할 대회로 기대를 모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기본 방안으로 하는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위기를 맞은 국내 생활체육에 전화위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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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