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연정훈·신성록 호감도 업

입력 2020-10-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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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왼쪽)-신성록.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SBS

연정훈 ‘1박2일’서 허당끼로 재미 선사
‘집사부일체’ 신성록은 악역 이미지 깨
KBS 2TV와 SBS 주말 대표 예능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연기자 연정훈과 신성록이 친근감을 무기 삼아 본업인 연기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들이 각각 ‘1박2일’과 ‘집사부일체’를 통해 연기자로서 쌓아온 정적인 이미지를 깨는 동시에 시청자 호감도 얻고 있다.

연정훈은 1년여 동안 활약해온 ‘1박2일’로 9%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로 주로 선보인 부드러운 매력은 잠시 접고, ‘허당’ 면모로 재미를 선사한다. 개그맨 문세윤, 연기자 김선호, 가수 김종민, 딘딘, 라비와 팀워크를 다지며 구심점 역할도 한다.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시선은 연기자 이유리와 함께 연기를 펼치는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로 향한다. 드라마는 17일 5.8%로 채널A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웠다. 극 중 옥중에서 빼앗긴 딸을 되찾는 이유리의 고군분투가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연정훈의 존재감도 크다. 입양해 키운 이유리의 친딸을 향한 남다른 부성애, 복잡한 관계로 얽힌 이유리와 애틋한 사랑을 통해 드라마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록은 ‘집사부일체’를 통해 SBS ‘별에서 온 그대’ ‘리턴’ 등으로 쌓은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깼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멤버인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개그맨 양세형 등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 호감을 얻었다.

26일부터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를 선보인다. 유괴당한 딸을 찾아 헤매는 아빠 역할이다. 극 중 한 달 전 시간에 존재하는 이세영과 공조를 한다는 판타지 설정이다.

기세를 몰아 ‘멀티 엔터테이너’의 영역을 더 공고히 다진다. 11월17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도 오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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