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로드FC 대표. 사진제공|로드FC
MMA 전용경기장은 로드FC의 향후 10년 성장에서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22일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향후 10년의 상세한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로드FC 대표가 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국에서 10주년을 맞이하는 MMA 단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럽고, 내가 그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MMA 단체로 10년을 생존한 건 우리뿐이다. 과거 세계 격투기 최고 단체로 군림했던 일본의 프라이드FC도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해설로 오래 일하면서 수많은 국내 및 해외 단체들이 저물어가는 걸 봤는데, 우리 격투기 단체가 10년 동안 흥행을 이어오며 현재의 로드FC 브랜드를 만든 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로드FC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굽네치킨 홍경호 회장님 덕분에 지금의 로드FC가 있을 수 있었다. 조건 없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여러 브랜드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홍 회장님의 도움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10년의 계획에 대해선 “전용경기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조감도와 설계도면은 이미 완성됐다. 2021년 3월 착공해 연말 안에 완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MMA를 우리나라 대중스포츠의 반열로 올리는 동시에 아시아 MMA의 중심이 한국의 로드FC로 확고히 굳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