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맥노널드, 드라이브 챔피언십 우승·대니엘 강 3위

입력 2020-10-26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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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맥도널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리 맥도널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14억7000만 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시즌 3승을 노리던 교포 대니엘 강(미국·15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6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세계랭킹 62위 맥도널드는 2018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과 지난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감격적인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상금 19만5000달러(2억2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28번째 자신의 생일날 우승을 차지한 맥도널드는 “내 능력을 의심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대니엘 강의 추격을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8월에만 2승을 따내는 등 통산 5승을 수확한 대니엘 강은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300야드를 날리는 ‘여자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은 14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최운정(30)은 6언더파 공동 2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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