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허문회 감독. 스포츠동아DB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서 9회말 터진 전준우의 끝내기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70승1무70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준용이 8회, 김원중이 9회를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접전 승부를 이겨냈다. 승리투수는 김원중(5승4패25세이브)의 몫이었다.

타선은 이날 2안타로 묶였지만, 전준우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전준우는 25홈런, 94타점째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 승리는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위기를 잘 이겨낸 최준용,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전준우의 공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28~29일 같은 장소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사직|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