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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가 역대 맨유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2차전 홈경기서 RB 라이프치히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그린우드는 전반 21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31분, 33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연속 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41분에는 앙소니 마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래시포드가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19세 27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한 그린우드는 2004년 맨유 데뷔전에서 18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웨인 루니 다음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맨유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맨유에서 10대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선수는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필 존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있었다. 그린우드는 이들과 함께 10대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선수 대열에 들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대표팀 숙소로 여성을 불러들이는 등 물의를 빚었던 그린우드는 이날 득점으로 실력만큼은 진짜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맨유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자
웨인 루니 v 페네르바체(2004) 18세 11개월 4일
메이슨 그린우드 v RB 라이프치히(2020) 19세 27일
데이비드 베컴 v 갈라타사라이(1994) 19세 7개월 5일
필 존스 v FC 바젤(2011) 19세 9개월 16일
마커스 래시포드 v FC 바젤(2017) 19세 10개월 12일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