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11월 5일부터 열리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서원밸리CC)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0개 대회의 우승자가 이미 가려진 가운데, 김한별(24)만이 현재까지 유일한 다승(2승)자로 ‘반짝반짝’ 빛났다.
코리안투어 2년 차 김한별은 8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우승상금 1억 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이어 벌어진 ‘제36회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2억6030만 원)에서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대상 포인트(2975점), 상금(4억1774만9955원) 모두 1위로 치고 나갔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본 후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참가했다. 귀국 뒤 자가격리로 25일 끝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김태훈(35)에게 대상 포인트(2980점), 상금(4억7479만 원) 선두 자리를 넘겨주고 두 부문 모두 2위로 내려앉았다.
CJ컵을 마치고 21일 새벽 귀국한 그는 요즘 강원 평창에 있는 지인의 한 개인주택에서 함께 미국에 다녀온 이재경(21)과 단 둘이 지내고 있다. 평소 대전에 살지만 연습 스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집을 수소문했고, 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았다. 29일 전화 연락이 닿은 그는 “재경이는 원래 친한 동생이다. 서로 돌아가면서 밥도 하고, 짬짬이 연습도 하고 지낸다. 재경이에게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면서 “같이 있어 힘이 된다. 다음주 수요일(4일) 낮 12시면 자가격리가 끝나는데 그러면 곧바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파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족함 깨달은 CJ컵, 자신감도 얻다
CJ컵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KPGA 투어 소속으로 참가한 5명 중 가장 높은 순위였고, PGA 무대 데뷔전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분명 특별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돌아본 김한별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보니 내 기량이 아직 부족하고, 더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면서 “샷 비거리가 밀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100야드 안쪽의 피치샷,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샷을 보완해야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좌절감만 느낀 것은 아니다. “PGA 투어 그린은 우리와 많이 달랐다. 시간이 좀 더 있어 익숙해졌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면 충분히 PGA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 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했다.
대상·상금왕 재역전,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CJ컵에 다녀오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뛸 수 없다는 것도, 마지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공식 연습도 하지 못한 채 자가격리 이튿날 곧바로 출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몇몇 선수들이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행을 고사한 것도 그래서였다.김한별은 “가기 전부터 CJ컵에 다녀오면 대상포인트 1위도, 상금 1위도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제대로 연습을 못하고 마지막 대회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물론 최고의 컨디션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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