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최태원, 축구협회·핸드볼협회 수장 재도전… 체육회, 연임안 가결

입력 2020-10-29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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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대한핸드볼협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대한핸드볼협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그룹 회장)과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SK그룹 회장)이 3선 도전 자격을 얻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축구협회, 핸드볼협회, 대한역도연맹 등 3개 회원종목단체가 문의한 현직 회장의 3번째 연임 안건을 심의해 모두 가결했다. 이로써 2013년 1월부터 8년간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 회장과 2008년 10월~2013년 2월에 이어 2016년 3월부터 핸드볼협회 수장으로 활동해온 최 회장은 새로운 임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규정 17조에 따르면 체육회 임원과 회원종목단체 임원 및 회장 후보자 등의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연임은 1차례만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예외 조항도 있다.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을 위해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계량화된 지표 평가에 따라 해당 종목에 기여도가 명확한 경우 등에는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거쳐 3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8일 스포츠공정위는 대기업 총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정 회장과 최 회장의 기여도가 뚜렷하다고 판단해 3선 도전을 허용했다. 또 2014년 2월부터 2년 첫 임기를 채운 뒤 2019년 3월 다시 취임한 최성용 역도협회장도 신임 회장 선거에 출마할 길을 열어줬다.

한편 각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는 관계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18일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이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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