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롤라’ 강홍석, 다시 도전한 ‘킹키부츠’ 흥행 이끌어

입력 2020-11-0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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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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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파워풀한 무대, 더욱 깊어진 연기, 명불허전 최고의 ‘롤라’ 의 완벽한 귀환이다. 강홍석이 지난 10월31일(토)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 뮤지컬 ‘킹키부츠’의 마지막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4년만에 다시 ‘킹키부츠’ 무대에 오른 강홍석, 2014년 초연 및 2016년 재연에서 완벽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킹키부츠’ 흥행 돌풍은 물론,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인생캐릭터’ 라는 호평을 받았던 원조 ‘롤라’의 저력은 대단했다. 더욱 깊어지고 섬세해진 가창력과 감정표현으로 ‘롤라’의 매력적인 무대를 또 한번 완벽하게 보여줬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스토리를 담은 작품. 극 중 강홍석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정한 나'를 찾는 여장 남자 ‘롤라’로 분해, 눈과 귀가 즐거운 ‘쇼뮤지컬’의 정석을 선보였다.

‘킹키부츠’를 대표하는 넘버 ‘LAND OF LOLA’ 에서 ‘롤라’가 화려한 불빛 아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강홍석은 매 순간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강홍석 특유의 소울풀한 가창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리듬과 호흡, 15cm 힐을 신고도 흔들리지 않는 격렬한 안무로 객석을 뒤흔들었고, 디테일하고 깊이있는 감정 연기로 ‘롤라’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강홍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찾아와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준비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모든 배우분들, 제작진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킹키부츠의 모든 가족분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를 지켜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탈없이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킹키부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감사한 작품이고, 나를 숨쉬게 해주고 웃게 해주는 작품이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롤라’로 또 한번 힐링 받았다. 다음에도 꼭 다시 ‘롤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롤라’로 스스로의 인생캐릭터를 뛰어넘으며 또 한번 ‘킹키부츠’의 흥행을 이끌어낸 강홍석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며, 2일 첫 방송되는 tvN ‘산후조리원’ 에 특별출연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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