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메포’ 신주협, 첫공 성료 “나만의 ‘요나스’ 선보일 것”

입력 2020-11-02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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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주협이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작/작곡/연출 서윤미, 제작 ㈜컴인컴퍼니)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자신만의 입체적인 매력이 더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를 이끌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2012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매 시즌마다 스토리와 음악 그리고 연출까지 3박자가 잘 어우러졌다는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주협은 극 중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에 입양된 네 남매의 막내이자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엥겔스’ 역을 맡았으며, 네 남매가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요나스’의 순수함과 그 뒤에 숨겨진 무겁고도 깊은 슬픔과 아픔을 시시각각 넘나들며 이질감없이 표현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의 입체적인 매력이 더해진 캐릭터를 첫 공연부터 가감없이 선보임으로써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심리 추리 장르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이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또한 그는 이번 작품이 ‘요나스’ 버전으로 공연되는 만큼, ‘요나스’ 캐릭터를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구축하기 위해 처음 대본을 접한 순간부터 스스로 방대한 의학자료들을 직접 찾아보며 밀도 높게 작품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그는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를 통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또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막 궁금해하면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워낙 좋은 작품이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나스’의 시점으로 작품이 진행되는 만큼, 저만의 ‘요나스’를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 보내주시기 바라며, 공연장을 찾아와 주시는 모든 관객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주협은 드라마 ‘출사표’, ‘그 남자의 기억법’, ‘슬기로운 의사생활’, ‘VIP’,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과 ‘장르만 코미디’, 웹드라마 ‘열일곱’을 비롯해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제이미’, ‘스위니토드’, ‘시데레우스’, ‘어쩌면 해피엔딩’, ‘난쟁이들’ 그리고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등에서 대세 신예이자 ‘슈퍼루키’로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신주협은 올해 햇수로 데뷔 4년차에 접어드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드라마-광고 등 장르 불문 매 작품마다 심도 깊은 분석과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가 쑥쑥 성장하며 만들어 나갈 ‘슈퍼루키’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자신만의 입체적인 매력이 더해진 캐릭터로 작품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신주협이 출연하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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