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돌 맞은 대한체육회, 새로운 100년 약속하다

입력 2020-11-03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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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박명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과 이동현 편찬영상분과위원장으로부터 100년사를 헌정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탄생 10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체육이 새로운 백년대계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열어 1920년 조선체육회로 시작한 체육회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한국체육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희망의 미래를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체육회장, 박용성 전 체육회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체육회는 조선체육회 창립일인 7월 13일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이날로 연기했다. 행사는 ‘일백년을 기억하다. 일백년을 기대하다’를 주제로 한 체육회의 100년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스포츠인권과 공정성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방식 개선 및 (성)폭력 등의 체육계 적폐근절 의지를 약속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도종환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정 총리는 축사에서 “1988서울올림픽을 지구촌 축제로 연 이곳에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된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체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기념식이 남북화해의 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고, 도 위원장은 “체육이 국민행복의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최근 일련의 스포츠폭력 사태가 모든 체육인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화상 축사에서 “한국은 2차례(1988년 서울·2018년 평창) 대회를 유치해 올림픽에 크게 기여했다. 100년간 체육회가 올림픽에 큰 우정을 보여줬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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