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주, 손흥민 계약연장 승인…팀 내 최고 대우 ‘전망’

입력 2020-11-04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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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28)과 계약연장을 위해 팀 내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팀이 추진 중인 손흥민과 재계약을 승인했다. 손흥민에게는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비슷한 수준의 대우가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선 현지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시할 조건은 기본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600만 원)에 더해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한 형태로, 현재 케인이 수령하는 액수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2023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을 5년 더 붙잡는 데 성공할 경우, 토트넘은 2024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케인과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이 계약연장을 서두르는 배경은 손흥민을 향한 여러 클럽들의 꾸준한 러브콜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은 유럽 각지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상태다. 특히 루이스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처럼 낮은 금액으로 팀을 떠나는 상황을 우려한다.

올 1월 에릭센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4억 원)에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다. 한때 7500만 유로(약 955억 원)에 달했던 몸값이 계약만료가 다가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을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포르투갈)의 소속사인 글로벌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현지에서 손흥민의 계약연장 가능성을 높이 점치는 배경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10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에선 8골(2도움)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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