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화재 감식 전문가로서 대구 지하철 참사를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79회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전문가,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 법치의학자와 법의조사관, 미세증거 전문가, 화재 감식 전문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만났다. 그는 30년 동안 화재 현장에서 발화의 원인을 찾는 화재 감식 전문가로서 활약했다.
이어 박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은 현장으로 대구 지하철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준비 요원으로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때 ‘큰 불이 났다. 내려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게 바로 대구 지하철 참사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192명이 사망을 하고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신원이 100% 다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박 원장은 “원래 불이 났던 1079 열차 안의 분들은 사망자가 거의 없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오던 열차에 계셨던 분들이 대부분 사망을 했다”며 “기관사들끼리의 소통이라든지 사령실하고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 지하철의 의자는 방염 처리가 되어 화재가 났을 때 불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사람의 온기, 기름기와 만나면서 방염 성능이 제로가 됐다. 그래서 의자에 불을 붙이니 삽시간에 벽면을 차고 불이 번졌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4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79회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전문가,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 법치의학자와 법의조사관, 미세증거 전문가, 화재 감식 전문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만났다. 그는 30년 동안 화재 현장에서 발화의 원인을 찾는 화재 감식 전문가로서 활약했다.
이어 박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은 현장으로 대구 지하철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준비 요원으로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때 ‘큰 불이 났다. 내려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게 바로 대구 지하철 참사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192명이 사망을 하고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신원이 100% 다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박 원장은 “원래 불이 났던 1079 열차 안의 분들은 사망자가 거의 없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오던 열차에 계셨던 분들이 대부분 사망을 했다”며 “기관사들끼리의 소통이라든지 사령실하고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 지하철의 의자는 방염 처리가 되어 화재가 났을 때 불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사람의 온기, 기름기와 만나면서 방염 성능이 제로가 됐다. 그래서 의자에 불을 붙이니 삽시간에 벽면을 차고 불이 번졌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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