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짜릿한 심리전이 시작된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5일 전지훈(문정혁 분), 강아름(유인나 분), 데릭 현(임주환 분)의 숨 막히는 저녁 식사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전지훈과 강아름은 공조를 약속했다. 비밀경찰 신분을 밝힌 전지훈이 정식으로 수사 협조 요청을 했고, 강아름은 소피(안소희 분)를 위해 그의 손을 잡았다. 오해와 상처를 한 꺼풀 벗겨낸 이혼 부부의 기막힌 의기투합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절묘한 타이밍에 마주한 데릭 현과의 아찔한 삼자대면 엔딩은 얽히고설킨 이들의 첩보전에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포착된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의 아슬아슬한 저녁 식사가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 능글맞은 여행작가 모드를 켠 전지훈과 젠틀한 외교공무원의 가면을 쓴 데릭 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강아름의 모습이 흥미롭다. 젠틀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데릭 현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전지훈의 포커페이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아름의 현 남편인 데릭 현은 비밀경찰 전지훈이 추적하는 산업스파이 비밀조직 ‘헬메스’의 핵심인물이다. 특히, 정보원 소피가 헬메스의 정보를 넘기려다 의문의 죽음을 맞은바, 이들의 만남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서로의 정체를 아는 듯 모르는 듯, 두 남자의 아찔한 심리전은 ‘숨멎’을 유발한다. 전지훈과 공조를 시작하며 데릭 현에게 비밀이 생겨버린 강아름. 저마다 비밀을 가진 이들의 예측 불가한 첩보전에 이목이 쏠린다.
오늘(5일) 방송되는 5회에선 소피의 죽음을 쫓던 전지훈과 강아름이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 데릭 현 역시 소피의 죽음을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가동할 전망.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의기투합한 ‘이혼 부부’ 전지훈과 강아름, 데릭 현 사이 아찔한 심리전을 시작으로 쫓고 쫓기는 첩보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며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화끈한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5회는 오늘(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끝)
#사진 제공 = 글앤그림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