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이 ‘라이브온’ 택한 이유 “고교시절 생각나 도전”

입력 2020-11-0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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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이 차기작으로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연출 김상우 극본 방유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첫 방송되는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사랑스러운 아역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거듭난 정다빈은 ‘라이브온’에서 전교생의 선망과 시샘의 아이콘인 안하무인 SNS스타 백호랑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정다빈은 “차기작을 고민하던 시기에 대본을 접했는데 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날 만큼 재밌게 읽었다”며 ‘라이브온’과의 흥미로웠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캐릭터와 융화가 되어 백호랑이란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낸다면 이전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호랑이의 첫인상은 다가가기 어려운 마이웨이였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철저히 벽을 치지만 절대 이유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땐 빈틈도 보이고 웃음도 많은 순수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 순간 불특정 다수의 주목을 받는 인플루언서이기에, 정다빈은 백호랑의 가시 돋은 겉모습과 고독감이 자리 잡은 내면을 표현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는 전언. 이에 정다빈은 “여느 10대들의 표현 방법보다는 좀 더 무게감 있고 차가움을 보여주고자 했고, 내면의 상태를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치로 스타일링, 소품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다빈은 “‘라이브온’이 시청자들에게 일상 속 선물 같은 작품이자 편안한 하루의 끝을 보낼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이렇듯 ‘라이브온’을 향한 남다른 각오와 열정을 빛낸 정다빈은 백호랑 캐릭터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쓸 예정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방송부에 입단하고, 익명의 사연자를 찾는 추리성 전개가 펼쳐지는 만큼 폭넒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정다빈의 새로운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라이브온’은 17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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