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K리그2 우승팀 제주 상대로 ‘유종의 미’ 도전

입력 2020-11-06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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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충남아산FC는 오는 7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부천 전 0-0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은 충남아산FC는 다가올 제주 전에서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유관중 전환 이후 아직 팬들 앞에서 승리하지 못한 충남아산FC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FC의 2020시즌은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첫 시즌이지만 특유의 젊은 패기로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어린 나이지만 주전 선수로 도약한 배수용, 김찬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었고, 정다훤, 김종국, 박세직 등 고참 선수들과 조화가 돋보였다. 신생팀이지만 강팀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창단 첫해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하여 제주전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다. 26라운드 기준 9위 안산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27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 탈출이 가능하기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정다훤과 김종국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은범은 임대 조항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고 부천 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브루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수 없지만 오히려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부천 전에서 부르노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김인균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준호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제주 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박동혁 감독은 “최근 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지금처럼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성장하는 팀과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주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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