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Artlab 갤러리 개관전 … 최정윤·손일·김대섭 등 세계적 국내작가 작품 전시

입력 2020-11-07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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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120Artlab 갤러리

- 해외 미술시장 개척 성과 … 서울 역삼동에 새 전시공간 마련
- 소속작가 중심의 전시 선보이며, 국내 미술 애호가들에게 다가가
- 1부 11월 5일부터 12월 16일, 2부는 12월 23일부터 2021년 2월 3일

지난 5년 동안 해외 아트 페어에서 국내 작가 작품으로 해외 미술 시장 개척에 매진하던 120Artlab 갤러리(대표 이정화)가 서울 역삼동에 새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개관전을 열었다.

120 Artlab 갤러리는 해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유수한 아트페어 현장에 참가해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작품 판매 성과를 거둬 왔다.
이번에는 소속작가 중심의 전시를 국내에 선보이고 국내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전시 및 기획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20 Artlab의 이정화 대표는 “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라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의 사회현실에선 더욱더 예술의 가치가 빛을 발할 때”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어느 사회에서나 녹록하지 않은 예술가의 삶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내는 작가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발판이자 문이 되기 위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애호가들에겐 예술가들이 승화시킨 작품으로 소통하고 삶의 가치와 위안을 전하고 싶다”고 개관 의도를 밝혔다.

개관전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한다. 소속작가들은 모두 해외 아트 페어에 참가해 한국미술의 저력을 보이며 문화 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던 작가들이다.

이번 개관전에선 국내 소장가의 전광영, 이이남 작가 작품을 포함해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한 최정윤, 손일 작가, 가나아트 소속의 김대섭, 유충목 작가 및 오랫동안 미국 시장에 주력해오던 이근화, 남여주, 이정웅, 구상희 작가가 참가했다.

최정윤, 손일 작가는 베니스 비엔날레뿐만 아니라 아트 파리, 아트스테이지 싱가폴, 비엔나 아트페어, 아트마이애미 컨텍스트 등 세계 아트페어에서 상위그룹에 해당되는 전시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소재로 세계 현대 미술 시장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국내 구상회화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대섭 작가, 유리작품의 독보적인 제작과정으로 국내·외에서 스케일과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는 유충목 작가, 파리 푸조 아트센터에서 마담푸조의 특별상을 받는 등 해외 유수한 아트페어에서 콜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근화 작가, 책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국내 유일한 책 그림의 이정웅 작가, 레진과 비즈라는 현대적 재료로 마치 먹으로 그린 산수화 같은 작품을 제작하며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를 연출하는 남여주 작가, 지난 세대의 알려진 명화들을 오마주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깊은 모놀로그를 세련된 미감으로 그려내는 구상희 작가의 작품을 개관전에서 만날 수 있다.

1부 전시는 11월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2부는 12월 23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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