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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2020-21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다.
이날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맷 도허티가 섰다. 중원에 피에르-에밀 호이베르그, 무사 시소코가 위치하고 공격 2선에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가레스 베일, 원 톱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드디어 KBS(KANE-BALE-SON) 라인이 가동됐지만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6일 불가리아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불과 66시간 만에 다시 치르는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케인과 은돔벨레를 거쳐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다소 늦으면서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 슈팅이 전반 토트넘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오히려 수비를 탄탄히 하며 역습에 나선 웨스트 브롬위치가 몇 차례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4승 2무 1패(승점 14점)로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단 리그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