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훈아·이효리 꼭 모시고파”…‘정글의 법칙’ 김병만, 레전드 만나나

입력 2020-11-0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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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존, 해외보다 힘들어”
“쓰레기, 생존도구로 활용가치 커”
“제시=영어 잘하는 김수미, 욕 구수해”
[종합] “나훈아·이효리 꼭 모시고파”…‘정글의 법칙’ 김병만, 레전드 만나나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9일 오후 3시 SBS ‘정글의 법칙’ 국내 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병만, 김준수 PD, 김진호 PD, 박용우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은 대자연 속 병만족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2012년 ‘정글의 법칙 in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8년간 45편의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날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해외를 다니다가 이번에는 국내 구석구석 다양한 섬과 산에서 한번 자보자 하는 마음으로 국내편을 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글의 법칙’은 [와일드 코리아] 편을 통해 첫 국내 생존에 나섰다. 김병만은 해외와 국내 생존의 차별점을 묻자 “국내는 굉장히 익숙하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상 보던 산과 바다다. 근데 막상 생존이라는 주제로 깊이 들어가 보니 다른 나라보다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먹을 게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잡기 어려웠다. 해외 바다는 덥지만 한국은 차갑고 사납다. 오래 있기가 힘들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생존기간이 길지 않아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최근 박세리, 개리, 이승윤, 허경환, 윤은혜, 기도훈이 ‘정글의 법칙 제로포인트’로 업싸이클링 생존에 도전했다. ‘업사이클링 생존’이란 별다른 도구 없이 쓰레기를 활용한 생존이다.

김병만은 “깨끗한 섬이 되면 좋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쓰레기가 생존 도구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쓰레기로 활용할 게 많았지만 안타까웠다. 주기적으로 쓰레기를 치운다더라. 최근 태풍이 와서 먼 바다 쓰레기가 다시 쌓였다고 한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떠내려 온 걸로 트리 하우스를 지을 수 있을 만큼 쓸 만한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글의 법칙’은 21일 [족장X헬머니]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방송에는 김수미와 제시가 출연한다. 김준수 PD는 “제시와 김수미의 긴장감이 있으면서 수미 선배님과 리틀 수미의 케미가 보인다. 제시는 족장이 구해오는 재료를 보고 너무 좋아한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더라”고 미리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에 김병만은 “제시는 영어 잘하는 수미 선생님이다. 수미 선생님도 젊은 시절이 있듯이 제시의 미래 모습이 수미 선생님이 아닐까. 욕을 하지만 구수하고 친근하다. 두 분이 너무 잘 맞는다. 내가 잘 안 웃는데 많이 웃었다”고 웃어보였다.

끝으로 김진호 PD는 “꼭 모시고 싶은 분이 있다. 지금까지 핫한 분들을 모아왔다. 남자 분은 나훈아 선생님. 경상남도가 고향이시다. KBS 추석 특집에도 나오셨으니 SBS에 나오셔서 ‘테스형’을 불러주셨음 한다. 여자 분은 이효리를 모시고 싶다. 제주도 아름다운 풍경과 이효리를 같이 잡고 싶다. 꼭 부탁드린다”고 애원했다.


이어 김병만은 “사랑을 아낌없이 주셔서 10년 쭉 이어온 거 같다. 국내편 열심히 만들어 볼테니 아낌없이 사랑 주시고 아름다운 한국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한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나훈아와 김병만의 만남이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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