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오차율 줄이는 원가이드 임플란트로 만족도 높이고 부담 낮춰

입력 2020-11-1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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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울본치과 박용순 원장

평택 서울본치과 박용순 원장

유치가 빠진 뒤 맹출되는 영구치는 평생을 써야 하는 치아로 뒤이어 나올 치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방치한 충치와 치주 질환, 외상과 노화에 의해 자연치아가 손상되거나 빠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발치를 막지 못하고 치아를 상실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아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웃을 때 불편함이 생기며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치아를 지탱하고 있던 잇몸이 얇아지면서 심미적인 문제가 생기고 치료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

이때에는 인공치아 이식술, 제3의 치아라 불리는 보철치료인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과 지대주, 보철물로 구성돼 있으며 치아가 없는 잇몸뼈에 차례로 심어 내 치아처럼 고정된 보철물을 완성시키게 된다.

임플란트는 턱뼈에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던 자연치의 심미적·기능적 역할을 대신할 수 있으며 저작력도 이전과 흡사한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치과치료 중 교정치료를 제외하고 가장 길다고 할 수 있다. 잇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치조골이 부족할 경우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인내심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해 임플란트의 보급이 더욱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술기의 진화 양상도 뚜렷하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 종류도 다양해졌다. 특히 최소 절개, 최소 출혈, 최소 통증을 이끌어내는 원가이드 임플란트가 선호되고 있다. 따라서 원가이드 임플란트는 노년층 환자들 사이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원가이드 임플란트는 수술 결과의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환자의 상태에 맞는 원가이드를 장착하고 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오차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원가이드 임플란트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시술이 진행되는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로 CT 스캔을 이용해 컴퓨터로 모의수술 과정을 거친 후 계획한 대로 수술이 가능한 수술 가이드를 구강에 장착해 수술한다.

환자의 3D CT 데이터와 구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뼈, 잇몸, 신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컴퓨터의 모의 수술을 진행하는 원가이드 임플란트는 최적의 임플란트 수술 위치를 설계한 후 3D프린터를 이용해 가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3번 드릴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만큼 잇몸 뼈가 약한 노년층을 비롯해 상악 전치부, 구치부, 무치악 등 구강 환경적으로 일반 시술에 어려운 경우에도 정교하게 식립할 수 있다. 또한 식립 후에는 즉시 임시 보철까지 장착하므로 시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바로 식사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임플란트는 식립 위치가 잘못되면 어긋난 교합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부러지거나 나사가 풀리는 등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질 수 있는 반면 원가이드 임플란트는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계획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적고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시술로 정밀하고 세밀한 식립이 가능하며 임플란트의 기대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원가이드 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잇몸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지, 뼈의 양은 충분한지, 인공 치근을 심은 위치에서부터 고정력까지 우수하도록 수술은 잘 이뤄졌는지, 심미 보철은 정밀한 수준으로 제작됐는지 등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시술 방법뿐만 아니라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시술할 치과의 시스템 또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 치료는 전문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얼마나 꼼꼼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 서울본치과 박용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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