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브리핑] ‘오재일 8번’ 두산 김태형 감독, 타순 대폭 조정

입력 2020-11-13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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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52)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 앞서 타순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두산은 12일 3차전서 2-5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1승만 추가하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 가능한 유리한 입장이다. 김 감독은 이날 앞선 PO 3경기와 견줘 대폭 조정한 타순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의 타순을 내밀었다. 5일 LG 트윈스와 준PO 2차전부터 PO 3차전까지 4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던 것과 견줘 엄청난 변화다. 이때와 같은 타순에 포진한 이는 4번 김재환과 6번 박세혁의 2명이 전부다. 오재원은 무릎이 좋지 않아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오재원은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3번에서 8번으로 타순을 내린 오재일과 관련해선 전날(12일) 3차전을 마친 뒤 “타격 타이밍 자체가 맞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전날 어지럼증을 호소해 4회말 타석부터 교체된 허경민은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선발출장한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선 10승11패, 평균자책점(ERA) 5.02의 성적을 거뒀다. KT전 5경기에선 1승3패, ERA 6.45로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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