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당나귀귀’ 솔라 텐션→현주엽 농촌 체험, 최고 12.2% (종합)

입력 2020-11-16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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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당나귀귀’ 솔라 텐션→현주엽 농촌 체험, 최고 12.2% (종합)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2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제(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82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9%, 전국 기준 10.2%(닐슨코리아)로 2주만에 10%를 다시 돌파하며 29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특히, 밥만 먹으면 된다는 정호영의 말에 속아 여주에서 얼떨결에 농촌 체험을 하게 된 현주엽이 150평 논의 추수를 완료한 순간 12.2%(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음에도 후배들을 챙기는 솔라와 투덜거리면서도 후배들에 앞서 벼 베기를 하고 협찬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현주엽의 열정적이면서도 헌신적인 모습, 후배이자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김기태 감독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먼저, 마마무 솔라가 멤버들과 안무 연습을 하고 데뷔를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무 연습을 시작한 마마무 멤버들은 숨 쉴 틈 없는 격렬한 안무 구성에 힘들어했고, 다이어트의 고난까지 겹친 멤버들은 녹초가 되어갔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 번 더”를 외치는 솔라의 못 말리는 광(狂)텐션이 폭주, 연습은 끝없이 이어졌다.

무한 에너지 솔라마저도 지쳐갈 무렵, 안무팀이 도착했고 또 다시 연습이 시작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다는 자신의 경험이 떠오르는 듯 안타까워하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 했고 당시 어떤 느낌이었냐는 전현무의 물음에 솔라는 “죽겠다 싶었어요”라고 했다.

이후 솔라는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업무를 챙기고 “파이팅”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데뷔를 앞둔 후배들 주간 평가에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후배들에게 과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위로와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이 예고되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기태 감독 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라급 본선 경기가 그려졌다. 영암군씨름단에서는 전날 예선전에서 승리한 최성환, 오창록 선수가 참여했다. 두 선수 모두 8강전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김기태가 ‘똥손’임을 입증한 대진 추첨 탓에 같은 팀임에도 4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는 최성환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고 최성환 선수는 결승에서 수원시청의 이주용 선수를 만나게 되었다. 이주용 선수는 한때 한라급을 휩쓸었던 김기태를 누르고 한라장사에 등극한 인물. 김기태는 “이주용 장사 때문에 은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해 과연 최성환 선수가 스승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주엽 편에서는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가 ‘먹지도 3~4탄’을 위해 여주와 평창으로 캠핑을 떠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침 일찍 휴게소에 도착한 현주엽 일행은 라면 3개, 햄버거 6세트에 소세지와 어묵바 각 6개로 1차 먹방 촬영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현주엽은 ‘감자 튀김 한 봉지 입에 털어 넣기’와 ‘케첩 1봉지 한 입에 빨아먹기’ 신공으로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식사 도중 정호영은 ‘현주엽TV’에 협찬이 들어왔다며 “여주 가서 밥만 먹어주면 돼요”라 했고 “다른 조건 하나도 없어?”라는 현주엽의 물음에 머뭇거림 없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주엽이 “평창은?”이라 묻자 평창은 메밀이라며 “메밀 요리 쫙 깔아주기로 했어”라 했다. 현주엽은 “오늘 같은 코스로 잘 짜봐”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정호영이 이장님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현주엽은 인가는 없고 논만 드넓게 펼쳐진 것을 보고는 “여기 제대로 온거야?”라며 의아해했다. 그때 이장님이 그들에게 다가왔고 식사를 하러 왔다는 현주엽의 말에 “일을 하셔야 밥을 먹죠”라 했다.

정호영은 한 술 더 떠 “저희가 다 하면 되죠?”라 물었고 현주엽은 “네가 왜 나서서 그걸 다 한다고 해”라며 발끈했다. 알고 보니 이미 일을 하기로 이장님과 약속을 했던 정호영이 현주엽의 반발을 예상하고 말하지 않았던 것. 일바지로 갈아입은 현주엽 일행은 능숙하게 낫질을 하며 논 가장자리의 벼를 베었고, 이어 현주엽은 콤바인 기계로 150평의 벼를 추수했다.

벼 베기가 끝나자 가지 따기가 기다리고 있었고, 이장님은 “셋 중에 한 명만 가면 된다”고 했다. 과연 그 한 명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현주엽이 이번에 들어온 협찬비는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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