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소도시 여행 선호는 글로벌 트렌드”

입력 2020-11-16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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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자사 빅데이터 및 한국고객 설문조사
전라 충청 숙박예약 급증, 평일 수요일 숙박 선호


다국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자사의 빅데이터와 한국인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레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해외여행의 대안으로 새로운 국내여행지를 찾는 움직임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충청도의 숙박예약량이 지난해 31위에서 8위로 크게 상승했다. 전라도(13위→6위), 경상도(부산 제외, 12위→5위)의 순위도 많이 올라갔다.

도시 기준으로는 대전, 평창, 양양, 거제, 목포의 선호도가 증가했다. 해외가 아닌 자국여행에서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도시를 찾는 경향은 다른 나라에서도 뚜렷한 세계적인 트렌드였다. 올해 프랑스 여행객은 몽펠리에, 니스 등 남부의 중소도시를, 영국 여행객은 비교적 한적한 지역인 데본, 컴브리아 등을 즐겨 찾았다.



코로나19는 숙소 선택의 기준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지난해보다 아파트호텔, 콘도 및 콘도형 리조트 등 단독 가용공간이 넓은 숙소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통상 주말 전후(일, 목, 토)의 숙소 요금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중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수요일 요금이 가장 비쌌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올 한해 전 세계 고객의 여행 패턴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여행 트렌드로 국내여행의 재발견, 안전 중심 여행, 취소나 환불이 유연한 여행, 미리 꿈꿔보는 여행, 트래블 버블 등을 꼽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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