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싱어게인’ 재야의 고수→슈가맨 나온 오디션…“참가자 유명해지게 만들 것”

입력 2020-11-16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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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고수들부터 슈가맨들까지 한데 모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여기에 세대별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진 다채로운 심사위원들의 구성까지 더해져 오디션 계의 새로운 장을 열지 관심을 모은다.

16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윤현준CP,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이승기,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등이 참석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 가수,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혀진 비운의 가수, 시대를 잘 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 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윤현준 CP는 “우리의 제목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기획 의도가 모두 담겼다.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의미이자 무명 가수들의 전쟁 그리고 이야기라는 의미”라며 “우리는 이 분들을 어떻게 하면 유명해지게 만들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선미는 “다이어터들에게 유명한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 ‘싱어게인’도 그런 프고그램이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가운데 ‘싱어게인’ MC를 맡은 이승기는 “시청자들도 여러 오디션을 다년간 봐 오셨겠지만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사연과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미 앨범을 냈던 분들이 참여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말 고수들이 많이 나온다”며 “참가자 중에 나보다 선배도 있고 내가 팬인 분도 있었다. 그러나 공정함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경연인 만큼 미묘한 조율이 필요하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유희열, 전인권, 이선희, 김이나 등으로 구성된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 송민호, 선미, 이해리 등으로 구성된 주니어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이 구성에 대해 김이나는 “녹화가 길어지면 우리는 생존의 문제가 된다. 하지만 주니어 심사위원들은 끝까지 참가자들의 무대를 제대로 본다. 프로듀싱 능력도 지닌 주니어 심사위원들의 시선이 궁금하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유희열은 “시니어와 주니어 심사위원 간 서로 한 무대를 바라보고 내리는 평가가 극명하게 다른 경우가 있다”고 귀띔해 이들 간의 대립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주니어 심사위원 멤버인 선미는 “시니어 심사원들이 우리가 눈치를 보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다. 덕분에 소신 있는 심사평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유일한 래퍼인 송민호 역시 “무대에서 퍼포먼스적인 부분이나 에너지를 유심히 살피겠다”고 말해 다채로운 심사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JT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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