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겨울철 ‘목·어깨 결림’ 예방과 치료법은?

입력 2020-11-1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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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더정형외과 정재홍 원장

삼성역 더정형외과 정재홍 원장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어깨 목 결림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결림 증상의 이유는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다른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더욱 느끼는 목과 어깨는 근육 수축이 더욱 심한 부위이다.

목, 어깨가 결리는 것은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작용할 수 있으며, 숙면을 취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하게 만든다. 목이 결리는 것은 대개 장시간 안 좋은 자세로 업무를 보거나 잠버릇과 무리한 운동, 일상 속의 스트레스, 기타 건강 문제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어깨와 목의 결림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통증이 나타난다면 “피곤하여 통증이 발생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근막통증증후군, 대동맥 박리, 건판 단열, 디스크 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이 초기에 어깨와 목의 결림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결림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과 어깨 부위에 체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목까지 올라오는 점퍼를 착용하거나 목도리를 하는 등 목과 어깨를 소중히 보온해주는 것이 좋으며,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자세로는 고개를 숙여 머리를 어깨 앞으로 내민 자세로, 만약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 과도하게 고개를 숙이게 되면 목근육의 긴장이 유발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개를 기울여 목을 돌린 상태로 오래 있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팔을 베고 취침을 취하거나 높은 베개 베기, 누워서 TV시청, 책상에 엎드려 자기 등이 있다.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과 반신욕이 있다. 어깨와 목 스트레칭은 앉아서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되지만 스트레칭 할 때 허리를 세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팔을 양옆에 두고 어깨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며, 그 후 다시 반대로 돌려주는 것을 반복한다. 온수 목욕과 반신욕은 목뿐만 아니라 온 몸의 근육의 긴장이 풀려 결림을 해소해주는데 매우 좋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10분 이상 욕탕에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온·냉찜질과 평소 스스로 목을 마사지 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어깨와 목의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근막통 주사와 같은 근골격계 관절주사, 도수치료 등 의학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삼성역 더정형외과 정재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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