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떡볶이 강습부터 팬미팅까지, 구미주 한류팬 위한 콘텐츠 축제

입력 2020-11-1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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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독일 미국서 한류콘텐츠 행사
현지 가족 20팀 참여 온라인 떡볶이 강좌 등
K-팝스타 AB6IX, 에일리, CIX 온라인 팬미팅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구미주권 여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관광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향후 방한관광으로 이끄는 비대면 온라인 한류콘텐츠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프랑크푸르트 지사는 독일의 한국문화 관심층과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20~30대 젊은 세대) 중 방한 관심층을 대상으로 K-팝, K-푸드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2020 K-Festival Feel Korea Now’ 축제를 22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독일인 가족 20팀이 참여한 온라인 요리교실을 실시했다. 요리재료는 우편으로 미리 전달한 후 주방에서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떡볶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참가자 중 300명을 대상으로는 한식 컵밥 3종(비빔밥, 불고기 덮밥, 김치볶음밥)을 우편으로 보내 시식후기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15일에는 아이돌 그룹 AB6IX가 1000여 명의 독일 팬들과 함께 온라인 팬미팅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스 및 넌버벌 ‘쉐프’ 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현지직원의 방한 경험을 들려주는 한국관광 라이브 토크쇼, 아이돌 화장법과 패션 온라인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지사에서는 18일부터 이틀간 한국문화 및 관광 온라인 라이브쇼 ‘Discover Korea Live 2020’를 실시한다. 미국과 한국의 셀럽과 인플루언서 16명(팀)이 참여해 현지시간 18일 오후 5시부터 총 17개 프로그램을 전용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동시에 송출한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Somebody Feed Phil’의 진행자인 필립 로젠탈과 미국 PBS 여행 시리즈 ‘Travels with Darley’의 진행자인 달리 뉴먼이 들려주는 방한 체험담, K-팝 스타 에일리와 남성 5인조 그룹 CIX의 온라인 팬미팅,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쿠킹쇼 등을 진행한다.



김종숙 한국관광공사 구미주 팀장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세계 한류관심층의 방한 의향은 62.5%로 매우 높다”며 “한류 콘텐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구미주 시장 한류관심층의 방한 관광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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