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 두산, 차갑게 식은 방망이… 벼랑 끝 탈출할까?

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던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두산이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두산과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앞서 두산은 지난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분위기.

하지만 두산은 3차전 승리 이후 4차전과 5차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마운드는 NC 타선에 8점을 내줬다. 이에 시리즈는 NC의 3승 2패 리드.

두산 타선은 지난 4차전 3안타, 5차전 6안타에 그쳤다. 특히 4차전에서는 김재호가 팀 타선의 안타 3개를 모두 때렸다.

유리한 고지에서 당한 2연패. 이제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6차전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잘 던지더라도 타선이 터지지 않을 경우 이기기 어렵다.

두산은 24일 6차전 NC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루친스키가 지난 21일 구원 등판 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루친스키는 지난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7개의 공을 던진 뒤 사흘 휴식 뒤 21일 구원 등판해 39개를 던졌다.

차갑게 식은 두산 타선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루친스키를 상대로 결과물을 내지 못한다면, 벼랑 끝 탈출은 어려울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