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차전 라인업 읽기] 벼랑에 몰린 두산, ‘베스트 멤버’ 믿음은 변함없다

입력 2020-11-24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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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왼쪽)-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스포츠동아DB

벼랑에 몰렸지만, 베스트 멤버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고척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 선발 라인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태라 변화 여부에 눈길이 쏠렸지만 아니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두산 타선은 7-6으로 승리한 3차전 7회말 1득점 이후 5차전 9회초까지 19연속이닝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 감독은 베스트 멤버인 이들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내비쳤다. 그는 “타자들에게 ‘편안하게 하라’고만 얘기했다”며 “(박)세혁이가 포수로 뛰며 지친 감이 있어 9번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권희동(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

줄곧 하위타순에 포진했던 알테어를 5번 타순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5차전까지 KS 5경기에서 타율 0.294(1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는데 NC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가 타이밍이 괜찮아서 강진성과 바꿔 배치했다”며 “중심타자들이 해결하고 나면 그 주위 선수들도 치기가 훨씬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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