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PSG 투헬 감독 “미친듯이 수비, 이겼으니 됐다”

입력 2020-11-2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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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토마스 투헬 감독이 RB 라이프치히 전 승리에 안도했다.

PSG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PSG는 라이프치히의 파상 공세를 탄탄한 수비로 막아내면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PSG는 어떤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그저 깊게 내려앉은 뒤 촘촘한 라인을 구성하고 수비하기 바빴다”며 답답해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운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다. 맨유 전과 이전 라이프치히 전은 운이 나빴다. 우린 미친듯이 수비했고 점유율을 많이 잃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팀이 신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다. 많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초 리그 개막 이후 우리는 11번의 리그 경기와 4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그 사이에 다 합쳐 100번 정도의 부상이 발생했다. 경기당 7번 정도 부상이 나오는 셈이다. 그런 중에도 승리를 가져왔다. 뭘 더 기대할 수 있겠나? 우리의 오늘 목표는 승리였고 그것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투헬 감독은 “가장 좋은 모습의 PSG는 아니었지만 함께 뭉쳐서 싸울 수 있는 실용적인 PSG의 모습이었다. 우린 필요한 것을 했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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