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사랑에 푹 빠진 사람들은 눈빛부터 다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서단아(최수영)와 이영화(강태오)의 환상적인 케미가 담겼다. 사랑스럽게 기댄 단아를 감싸 안은 영화, 행복한 미소와 눈빛을 주고받는 두 사람이 발산한 로맨틱한 기운이 이미지를 통해서도 물씬 느껴진다.
못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계획적인 여자 단아와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본능적인 남자 영화의 아슬아슬 ‘선’을 넘나드는 로맨스 서사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고 없이 다가오는 영화에게 “자꾸 선 넘지 마”라고 단언하는 단아, “선 넘으니까 대표님이 달려왔잖아요”라고 당돌하게 맞서는 영화가 주고받는 카피 때문이다. 자기가 바라는 것도 무엇인지 모른 채 무의식적으로 선을 넘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남자와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그어버렸던 선을 자꾸만 잊게 되는 여자의 로맨스를 상상하게 만든다.
눈 호강이 절로 되는 배우들의 훤한 비주얼 케미, 궁금증을 한껏 더 강하게 자극하는 대사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주인공들을 한 이미지 프레임 안에 등장시키는 보통의 포스터와 달리, ‘런 온’은 커플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각각의 커플 서사가 확실하다는 의미. 이에 ‘겸미 커플’ 임시완X신세경의 메인 포스터 역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다음 주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25일) 공개된 포스터는 단화 커플의 아슬아슬 선 타는 로맨스를 담고 있다. 이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 카피를 통해 드러났듯이, 이들 커플은 생각지 못한 포인트로 신선한 설렘을 안기는 대사를 주고받는다. 이를 200% 살리고 있는 최수영, 강태오의 연기 시너지를 곧 다가오는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로,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